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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형근 기자] LA 다저스의 무실점 행진이 대기록 달성까지 단 2개의 아웃카운트를 남겨놓고 31이닝에서 중단됐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6-12로 역전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 3연전을 싹쓸이 했던 다저스는 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팀 패배만큼 아쉬웠던 건 대기록을 코앞에서 놓쳤다는 것이다. 다저스는 경기 전까지 27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기록은 196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달성한 32이닝 연속 무실점.

다저스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팀이 4-0으로 앞선 5회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가 흔들리며 대기록까지 단 2아웃을 남기고 3점을 내주며 무실점 행진이 막을 내렸다. 그러나 다저스는 31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팀 최고 기록은 달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득점에 성공한 뒤 6회와 8회 각각 4점과 5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다저스 선발 우드는 5이닝 8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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