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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지원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이 무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재활 단계를 밟고 있다.

  • 류현진 인스타그램 캡쳐
류현진은 17일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 속 날씨 좋은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류현진은 왼 팔을 가볍게 움직여 30m 거리의 상대와 공을 주고받았다.

류현진은 영상과 함께 "공을 다시 던지는 기분이 좋다"고 글을 게재했다. 팬들은 '축하한다'고 응원의 댓글로 환영했다.

류현진의 국내매니지먼트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류현진이 수술 후 가장 힘 있게 롱토스를 했다"고 설명했다. 30m 토스 연습은 지난 11월부터 실시했지만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이 정도 거리에서 저렇게 힘을 줘 던진 건 처음"이라며 "류현진이 순조롭게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계는 단계별 투구프로그램(ITP)에서 무척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류현진은 공의 속도를 점점 높이는 훈련 중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14일 귀국했다가 지난 6일 오후 다시 미국으로 출국했다. 재활 점검 차 다시 로스엔젤레스에 2주간 머물다가 다시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어깨 수술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류현진은 조급함을 버리고 꾸준히 재활에 몰두했다. 그 결과 귀국 당시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에는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 마운드에 오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귀국한 이후에도 꼭 필요한 일정 외에는 일체 움직이지 않았다. 다저스 개인 트레이너도 류현진의 일정과 같이 움직이기 위해 동행했다.

로스앤젤레스 현지 매체인 LA타임즈는 지난 15일 류현진의 복귀를 점치는 기사에서 혹시라도 최악의 상황을 면하기 위해서는 "복귀를 서두르면 도리어 더 큰 부상으로 끝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비관적인 전망이 아니라 현실적인 지점을 짚어준 기사였기 때문에 내년 봄을 기다리던 팬들은 다시금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다.

류현진은 걱정 어린 시선에 응답이라도 하듯 정상적으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드러냈다. 남은 것은 시간뿐이다. 선수 본인도, 그리고 주위의 시선도 끈기 있는 기다림만이 최종 과제임을 알고 있다.

류현진은 귀국 후 한국에서 연말을 보내고 1월 중순에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스프링캠프 합류를 준비할 예정이다.

  • 류현진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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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5/12/17 15:56:31   수정시간 : 2015/12/17 16: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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