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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지원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안방마님’ 야디에르 몰리나가 8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MLB닷컴은 MLB사무국과 메이저리그 야구용품업체 롤링스가 11일(이하 한국시각) 선정한 2015 양대 리그 포지션 별 골드글러브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변하지 않는 포지션 최강자들과 새로이 합류한 이름들이 눈에 띠었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2006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세인트루이스의 포수 몰리나. 몰리나는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 후보에 오른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윌슨 라모스(워싱턴 내셔널스)를 물리치고 현존 최강의 포수임을 8번째로 입증했다.

이로써 몰리나는 현역 동료들이 아니라 앞선 선배들의 대기록을 라이벌로 재설정할 수 있게 됐다. 포수 부문 최다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 기록은 이반 로드리게스(2012년 은퇴)가 수립했다. 역대 최고의 포수로 평가받는 로드리게스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1992년부터 2001년까지 무려 10년간 골드글러브 포수 부문을 독식했다.

이외에도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트레이드 마감을 통해 내셔널리그로 이적했음에도 아메리칸리그에서 골드글러브를 받는 이색장면을 연출했고 옵트아웃을 통해 FA를 선언한 잭 그레인키는 2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월드시리즈 우승팀 캔자스시티는 내야에만 3명의 골드글러버를 배출하며 최강 수비의 면모를 증명했다.

2015 골드글러브 수상자 명단

◇내셔널리그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8연속
▶유격수
브랜든 크래포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루수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번
▶2루수
디 고든(마이애미 말린스)
▶3루수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3연속
▶좌익수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중견수
A.J 폴락(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익수
제이슨 헤이워드(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연속, 3번
▶투수
잭 그레인키(LA 다저스) *2연속

◇아메리칸리그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 *3연속
▶유격수
알시데스 에스코바(캔자스시티 로열스)
▶1루수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로열스) *3연속
▶2루수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3루수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오리올스) *2번
▶좌익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디스트로이트 타이거스)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탬파베이 레이스)
▶우익수
콜 칼훈(LA 에인절스)
▶투수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 *2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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