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미국의 한 매체가 텍사스 레인저스가 비록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음에도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그 중요 요인으로 지난 시즌 부진했던 프린스 필더, 추신수 등의 반등이 결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CBS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의 디비전시리즈 스윕패 직후 텍사스의 올시즌 결산 기사를 게재했다.

텍사스는 같은날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추신수의 홈런에도 거짓말 같은 7회를 보내며 3-6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기록한 텍사스의 가을 야구는 종료됐고 토론토는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레인저스의 탈락 : 놀라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 다르빗슈 유는 2016년 돌아온다’라는 제목의 결산 기사에서 올 시즌 선전의 주요 요인으로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생하며 부진했던 필더, 추신수, 미치 모어랜드, 로빈슨 치리노스, 론지 오도어의 반등을 꼽았다.

룰5드래프트를 통해 데리노 드쉴즈를 영입한 것과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콜 해멀스와 샘 다이슨, 제이슨 디크먼과 같은 투수를 데려온 것도 성공요인으로 손꼽혔다.

텍사스의 올 시즌 MVP로는 아드리안 벨트레를 손꼽으며 “110 조정OPS기록과 팀내 1위 WAR(대체선수이상의 승수)인 5.8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로는 조시 해밀턴을 꼽으며 “가장 끔찍하진 않았지만 건강하지 못했고 팀에 큰 기여를 못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시즌 기대와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대에 대해서는 다르빗슈 유와 마틴 페레즈, 데릭 홀랜드 같은 선발투수들이 제대로 돌아온다는 점과 드쉴즈, 오도어의 성장에 대해 언급했다.

반면 벨트레와 추신수가 나이를 먹으며 하향세를 그릴까 우려했고 필더가 벌써 풀타임 지명타자로 돌아간 것, 추신수가 좋은 수비수가 아니라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