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클레이튼 커쇼가 200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랜디 존슨(334탈삼진)과 커트 실링(316탈삼진) 이후 한 시즌 300탈삼진을 넘긴 최초의 선수가 됐다.

커쇼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종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끝내 300탈삼진을 넘겼다. 팀은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94탈삼진으로 300탈삼진이 유력해보였던 커쇼는 시즌 최종전임에도 등판을 거르지 않는 대신 투구수조절을 약속하며 경기를 나섰다. 1회 시작과 동시에 멜빈 업튼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경기 자신이 무엇을 위해 나섰는지를 명확히 보여준 커쇼는 2회까지 매이닝 삼진 2개를 잡아냈다.

3회 선두타자 트래비스 얀코프스키를 삼진으로 잡으며 299탈삼진까지 갔던 커쇼는 결국 3회 마지막 타자 멜빈 업튼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결국 시즌 300탈삼진 등극에 성공했다.

이후 커쇼는 삼진 하나를 더 잡아낸 후 4회 2사를 끝으로 60구를 마치며 이날 경기를 3.2이닝 2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미 일찌감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던 다저스는 이날 경기마저도 6-3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가을야구를 하게 됐다. 다저스는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가지게 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