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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신시내티 레즈의 13연패 탈출 희생양이 됐다.

피츠버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시즌 97승64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인 시카고 컵스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5일 최종전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홈 어드밴티지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다. 반면 신시내티는 13연패의 충격에서 마침내 벗어났다.

1회초부터 신시내티가 선취점 사냥에 성공했다. 1사 후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가 중전 안타를 터뜨린 뒤 A.J. 버넷의 견제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안착했고, 조이 보토의 2루수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신시내티는 브랜든 필립스의 중전 안타 및 2루 도루, 토드 프레이저의 중견수 방면 적시 2루타를 통해 2-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피츠버그도 1회말 곧장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조쉬 해리슨이 3루타를 쏘아 올린데 이어 아르키메데스 폴랑코의 2루수 땅볼 때 홈에 안착하며 1점을 만회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되면서 양 팀 모두 좀처럼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7회 신시내티가 튜발의 중월 솔로 홈런(비거리 131m)으로 추가점을 뽑아내면서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신시내티는 선발 브랜든 피네건(6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의 호투에 이어 버크 바덴호프-마이클 로렌젠-아롤디스 채프먼으로 연결되는 불펜진이 남은 3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최종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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