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윤지원 기자]201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를 모두 없앴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3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권을 따냈다.

2루타를 친 마르테가 맥커친과 3루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 = News1
피츠버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7로 크게 이기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3점 홈런을 곁들인 5타수 4안타 6타점의 닐 워커.

최근 4연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피츠버그는 시즌 상대전적 4승1패의 콜로라도를 만나 이날 1회초부터 공격 모드를 가동했다. 조시 해리슨과 스탈링 마르테, 닐 워커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먼저 가져왔다.

3회 앤드류 멕커친과 마르테가 안타로 출루한 1사 1,2루에서 워커는 121m짜리 우월홈런을 터뜨려 3점을 보탰다. 시즌 15호 홈런. 콜로라도는 3회 곧장 1점을 보태 추격하기 시작했다.

4회 피츠버그와 콜로라도는 각각 2점과 1점을 주고받아 7-2를 만들었다. 콜로라도는 5회말 코리 디커슨의 솔로포와 톰 머피의 쓰리런포로 4점을 추가해 7-6까지 따라붙었다.

9회초, 피츠버그는 무려 7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으로 6점을 올려 빅 이닝을 만들었고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인 콜로라도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1점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결국 피츠버그는 13-7로 승리했고 선발 찰리 모튼은 4.1이닝 동안 6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고 조 블랜튼이 승리투수가 됐다.

승리와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뻐하는 피츠버그 팬들. ⓒAFPBBNews = News1
이로써 91승(60패)으로 승률을 6할3리까지 끌어올린 피츠버그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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