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선수단.ⓒ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강정호(28)의 소속팀인 미국 프로야구(MLB)의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연승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경기의 포문은 피츠버그가 먼저 열었다. 스탈링 마르테는 1회초 1사에서 콜로라도 선발 조나단 그레이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고 이어진 2사에서 아라미스 라미레스는 우중월 솔로포를 기록하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피츠버그는 2회에 시즌 17번째 2루타에 성공한 조디 머서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여세를 몰아 피츠버그는 4회초 1사 1루에서 머서의 좌전 적시타와 그레고리 폴랑코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더 보탰다.

홈팀인 콜로라도는 0-5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톰 머피가 피츠버그 선발 A.J. 버넷을 상대로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콜로라도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6회초 2사 2루에서 마르테는 시즌 28번째 2루타를 통해 1점을 보탰다.

콜로라도가 만회점을 올리는 데 실패한 사이, 피츠버그는 6-3으로 앞선 9회초 4안타를 때려내며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3점을 추가해 승리를 자축했다.

마르테와 머서는 이날 나란히 5타수 4안타 2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선발 투수 버넷은 5.2이닝 1피홈런 6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시즌 9승(5패)째를 챙겼다. 이어 등판한 안토니오 바스타도(6회), 호아킴 소리아(7회), 토니 왓슨(8회), 바비 라프롬보이세,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이상 9회)는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피칭’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특히 8회에 등판한 왓슨은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39번째 홀드에 성공하며 MLB 전체 홀드 부문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피츠버그는 3연승을 달리며 90승 60패(승률 0.600)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94승56패)에 이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이나, 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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