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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지원 기자]클레이튼 커쇼(27·LA다저스)가 자신의 시즌 14승째이자 팀의 3연승에 힘을 보탰다.

커쇼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4승(6패)째.

커쇼는 1회에 다소 불안한 모습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호세 레예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후속타자들에게 볼넷과 2루타로 연달아 출루를 허용했다.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역시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지만 그 사이에 3루에 있던 D.J 르메휴가 홈을 밟았다. 커쇼는 윌린 로사리오를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유도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초 마운드에 올라선 커쇼는 삼자범퇴로 콜로라도 타선을 묶으며 앞선 실점을 만회했다. 뒤의 두 타자는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타자들이 방망이를 헛돌린 타구는 모두 90마일 이상의 속구였다. 다저스 타선은 1점을 따라 붙어 동점을 만들며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커쇼는 3회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연달아 잡아냈고 4회와 6회도 삼자범퇴로 활약했다. 5회와 7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한 번씩 얻어맞았으나 콜로라도 타선의 진루는 1루에서 막혀 2루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커쇼는 7이닝 동안 총 105개의 공을 던지고 8회 루이스 아빌란(0.2이닝)과 교체되어 내려갔다. 이후 후안 니카시오(0.1이닝), 크리스 해처(1이닝)가 차례로 등판하며 뒷문을 추가 실점 없이 안전하게 지켰다.

다저스는 1-1 상황에서 5회에 1점을 추가하고 8회 셰블러의 138m짜리 투런포를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4-1로 완승했다.

이날의 승리는 커쇼에겐 시즌 14승을, 다저스에겐 3연승을 안겨주었다. 커쇼는 지난 7월 4일 뉴욕 메츠전에서부터 13경기 연속 무패, 9연승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는 2위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7.5경기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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