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라이벌과 3연전 싹쓸이

클레이턴 커쇼(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삼진을 15개 잡아내며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커쇼의 호투에 힘입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커쇼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서 9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2승(6패)째.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을 15개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2.18로 낮아졌다.

탈삼진 15개는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이기록으로, 그는 올 시즌 들어 이날까지 탈삼진 251개를 달성해 2011년 기록한 자신의 시즌 최다 탈삼진(248개)을 넘어섰다.

커쇼가 이날 던진 공 132개는 자신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다.

커쇼는 1-0으로 앞선 6회초 볼넷을 허용한 뒤 적시타를 얻어맞아 1점을 내줬다.

그는 9회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스스로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는 6회말 체이스 어틀리의 솔로홈런이 터지면서 2-1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는 2위인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75승 57패가 됐다. 두 팀 간 게임차는 6.5로 벌어졌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