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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지원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나갔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2번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4푼8리(419타수 104안타)로 전날보다 1리 떨어져 시즌 최고 타율인 2할5푼에 약간 못 미쳤다.

추신수는 토론토 선발 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공을 공략하는데 애를 먹고 1,3,5회 세 번의 타석에서 각각 헛스윙 삼진, 땅볼, 헛스윙 삼진을 당해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7회 교체된 투수 리엄 헨드릭스가 연속 안타와 우익수 실책으로 실점하며 정신을 차리지 못한 틈을 타 추신수 역시 안타를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날아오는 슬라이더를 툭 밀어친 공이 2루 베이스를 맞고 굴절돼 유격수를 넘었다. 이것으로 추신수는 18경기 연속 안타이자 후반기 선발 출전한 31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타자의 안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 2사 만루에서는 교체된 투수 산체스의 6구째 공을 퍼올렸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그쳐 공격에서의 모든 역할을 마쳤다.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제 몫을 다해냈다. 특히 5회에는 클리프 페닝턴이 날린 직선타를 잡아 1루로 송구해 귀루하지 못한 1루 주자까지 동시에 처리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한편 텍사스는 토론토에 4-1 승리를 거두고 전날 완패를 설욕했다. 텍사스가 1회말 선취점을 뽑아낸 이후 양 팀 타선이 나란히 침묵하며 경기가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지만 7회 들어 텍사스가 3연속 안타와 우익수 실책으로 순식간에 3점을 추가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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