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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지원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끊어졌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이로써 16일 탬파베이전부터 20일 시애틀전까지 이어지던 연속 안타는 5경기에서 중단됐다.

추신수는 1회초와 4회초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투수 알프레도 사이먼의 스플리터를 공략했지만 각각 중견수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6회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연이어 날아오는 변화구를 기다려 볼넷을 얻어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의 방망이는 침묵했지만, ‘출루머신’의 명성은 이어갔다. 볼넷 출루를 통해 추신수는 후반기 첫 선발 출전한 지난 7월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연속 25경기 한 차례 이상 출루에 성공했다. 대타로 나선 2경기에서는 모두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텍사스는 5회 루그네스 오도어의 2루타로 겨우 노히트 경기는 면했다. 디트로이드 선발 사이먼은 오도어와 추신수, 윌 베너블(볼넷), 미치 모어랜드(실책) 단 4명에게만 출루를 허용하면서 텍사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사이먼은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했다.

텍사스는 0-4로 완패하면서 와일드카드 2위 팀인 LA 에인절스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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