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7번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2회말 2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다니엘 스트레일리를 맞아 4구째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다음 타석에서 추신수가 곧바로 본인의 가치를 입증했다. 1-2로 뒤진 4회 2사 1루에서 우익수 방면으로 날아가는 빨랫줄 타구를 때려낸 것. 당초 우익수 콜비 라스무스가 잡을 수 있었던 타구로 판단돼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5회말 텍사스의 공격 도중 2루타로 정정 발표되면서 추신수의 안타 행진이 7경기로 늘어났다. 이는 추신수의 시즌 20번째 2루타로 등록됐다.
하지만 추신수는 4-2로 역전에 성공한 5회말 2사 2, 3루 기회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며,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멀티히트 및 타점 추가에는 실패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9리(355타수 85안타)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한편 텍사스는 5회에만 3점을 뽑아내는 응집력을 앞세워 휴스턴을 4-3으로 꺾고 3연승 행진에 성공, 시즌 53승53패로 5할 승률을 기록했다.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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