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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내셔널리그 7월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강정호와 앤드류 히니(LA 에인절스)가 각각 양대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7월 한 달 동안 강정호는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푼9리(87타수 33안타) 3홈런 9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으며, 2루타 8개, 3루타 2개를 보태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출루율(0.443)과 장타율(0.621)에서도 돋보이는 기록을 남긴 가운데 7월 중후반에는 6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수상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강정호의 이번 수상은 노아 신더가드(2승1패 평균자책점 1.32), 크리스 헤스턴(3승무패 평균자책점 1.57), 맷 위슬러(4승무패 평균자책점 3.30) 등 쟁쟁한 투수 경쟁자들을 뚫고 이뤄낸 쾌거다.

특히 강정호는 2003년 4월 최희섭(당시 타율 0.241 출루율 0.431 장타율 0.556 5홈런 14타점 13득점) 이후 한국인으로는 1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이달의 신인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며, 또한 아시아 선수로 범위를 넓혀도 2012년 4월 다르빗슈 유 이후 역대 7번째 주인공이 됐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된 앤드류 히니는 7월 한 달 동안 4승무패 평균자책점 1.92의 성적을 남겼으며, 이에 앞서 발표된 7월 이달의 선수로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와 카를로스 곤잘레스(콜로라도 로키스), 이달의 투수로는 스캇 카즈미어(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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