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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강정호가 최근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한 피츠버그 매체에서 강정호가 강속구의 대처에 뛰어나다는 평가와 함께 주전자리를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중 하나인 트립토탈미디어는 2일 "강정호가 최근에 보여준 맹활약을 8월 첫 경기에서도 이어갔다"며 "내야수 조시 해리슨과 조디 머서가 부상에서 복귀해도 강정호는 주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제 아무도 그의 레그킥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보여주는 강속구 공략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들은 "강정호가 예전에 있었던 KBO리그 투수들의 식구는 시속 80마일에서 90마일 초반대의 수준(약 140km대 초중반)이지만,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강속구를 가장 잘 공략하는 타자 중 한 명이 됐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다른 매체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그의 시즌 8호 홈런포의 소식을 다루며 "강정호의 7월 타율은 3할7푼9리, 출루율은 4할4푼3리, 장타는 무려 13개를 기록했다"며 "최근 13경기 중 11경기에서 안타를 쳐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정호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5번 겸 유격수로 나와 자신의 두 번째 타석인 4회, 2사에서 상대선발 이글레시아스의 5구째 공인 132km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쳐내며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전날 3연속 2루타와 더불어 이날 자신의 시즌 8호 홈런을 쳐낸 강정호는 신인왕 후보에 언급 될만한 충분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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