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9회 결승홈런을 만들어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마무리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만들어낸 것에 대해 기뻐했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리는 201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9리로 상승했다.

이날 강정호는 9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서 4구째 84마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 이날 경기 결승 홈런을 날렸다. 7-7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나온 상대 마무리인 글렌 퍼킨스가 나왔음에도 때려낸 천금 같은 결승 홈런이었다.

이날 경기 직후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강정호는 “연승을 이어가는데 의미가 있다. 힘든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에게 홈런을 쳐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트레버 로젠탈에이어 이번에는 글렌 퍼킨스라는 정상급 마무리를 상대로 홈런을 만들어낸 것에 대해 “일단 마무리가 나온다는 점에서 집중했다. 누가 나오든 더 집중하려했다”고 비결을 밝혔다.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한 강정호는 만족하지 않았다. “적응하고 있지만 수비적인 면에서 부족하다. 좀 더 팀이 이기는데 집중하겠다”며 더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