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해적왕’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지만 안타를 올리지 못하고 침묵했다.

강정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8회말 대타로 등장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 선발투수인 제프 로크의 타석 때 대타로 나선 강정호는 클리블랜드의 우완 선발 투수 코디 앤더슨을 상대했다. 강정호는 앤더슨이 던진 83마일짜리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며 삼진으로 돌아섰다.

타석을 삼진으로 마친 강정호는 9회 초 수비 시 구원 투수 마크 멜란슨와 교체됐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5푼9리에서 2할5푼8리(194타수 50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강정호는 지난 5일에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지만 8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고 8회말 공격 때 타석에 들어섰으나 삼진을 당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선발투수 로크의 8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힙입어 1-0으로 승리를 챙겼다.

클리블랜드의 선발투수 앤더슨도 8이닝동안 볼넷 없이 4탈삼진으로 단 한 점만 내줬을 뿐이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6회 1사 2루에서 닐 워커가 때려낸 1타점 적시타가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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