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9경기 만에 2루타를 터뜨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보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루타를 때려내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 2할3푼1리에서 2할3푼2리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0-6으로 뒤지고 있던 2회말 2사 1루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가렛 리차즈의 2구째 커터를 받아쳐 좌익선상 안타를 만들어 내 2루에 안착했다. 올시즌 14번째이자 지난달 2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9경기만에 터진 2루타다.

그러나 후속타자 조시 해밀턴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추신수는 리차즈와 불펜의 호투에 침묵을 지켰다. 4회에는 연속해서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에는 초구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에는 상대의 세 번째 투수 마이크 모린을 상대해 2루수 땅볼을 때려내며 아쉬움을 삼킨채 덕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지난 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했지만 팀의 2-8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텍사스의 선발 치치 곤잘레스는 1.2이닝동안 5피안타 2볼넷 6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다. 2회초에만 6실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패전 투수가 된 곤잘레스는 시즌 4패째(2승)을 기록했다.

반면 에인절스의 선발 리차즈는 7.2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 1볼넷 6탈삼진으로 텍사스의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시즌 9승째(5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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