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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지난 시즌 최고의 선수였던 '안방마님' 러셀 마틴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떠나보내며 새 시즌을 앞두고 걱정거리를 떠안았다.

선발진에도 구멍이 생겼다. 지난해 13승을 거뒀던 에딘손 볼케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떠난 것은 피츠버그 구단으로서는 뼈아픈 전력 손실이었다.

작년에 놀라운 활약을 펼쳤던 조디 머서와 조시 해리슨이 그러한 모습을 또다시 보여준다는 보장도 없었다.

이 때문에 피츠버그 구단은 이번 오프시즌에 부지런히 움직였다.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내실 있게 전력을 보강했다.

피츠버그 지역지에서도 이제는 피츠버그 구단이 투자 대비 최고의 효과를 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는다. 물론 한국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28)의 영입도 효율적인 투자 성과로 꼽혔다.

피츠버그의 지역 매체인 '트립 라이브'는 6일(현지시간) '피츠버그가 선수 조합에서 환상적인 오프시즌을 보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피츠버그 구단이 큰돈을 쓰지 않고도 전력의 구멍을 완벽하게 메웠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마틴의 이탈은 뉴욕 양키스에서 데려온 프란시스코 세벨리로 메웠다"며 "볼케스가 빠진 선발진 한 자리는 지난해 실점과 볼넷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였던 A.J. 버넷의 계약으로 채워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츠버그 구단은 겨우 500만 달러의 금액으로 강정호와의 협상권을 획득했다"며 "강정호는 많은 스카우트가 유틸리티 플레이어 이상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던 선수였다"며 강정호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 구단이 FA시장에서 잡은 선수는 재계약한 좌완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에 불과했다며 오프시즌에 피츠버그가 보여준 이러한 행보는 지금까지 놀라울 정도로 큰 효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WAR(Wins Above Replacement·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을 통해 오프시즌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짚었다. WAR는 승리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은 가상의 선수와 비교해 팀에 몇 승을 더 안기는 지 측정하는 지표다.

올 시즌 피츠버그에서 가장 높은 WAR를 보여주는 선수는 선발 투수 게릿 콜과 외야수 앤드루 매커천으로 둘 다 1.9다, 버넷이 1.5, 강정호가 1.3, 리리아노가 1.3, 세벨리가 1.2, 그레고리 폴랑코가 1.0이다.

이 매체는 "WAR 1.0 이상을 기록 중인 7명의 선수 가운데 무려 4명이 이번 오프시즌에서 영입한 선수"라며 "통상 WAR 1.0이 7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연봉 400만달러를 받는 강정호는 지금까지 몸값의 2배 이상인 910만 달러 급의 활약을 보여주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 대비 성과를 고려하면 피츠버그 구단은 오프시즌에 영입한 이 4명의 선수를 통해 900만달러에 가까운 흑자를 내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마틴과 리리아노를 잡은 2013년 행보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FA 계약으로 남아 있다"며 "하지만 이번 오프시즌 영입은 그 이상의 투자 대비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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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5/06/08 10: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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