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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윤희 기자] 피츠버그가 강정호(28)를 영입한 것이 “지난 겨울 최고의 계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CBS의 전문 칼럼니스트인 존 헤이먼은 6일 5월의 메이저리그의 팀 간 이슈를 정리하며 강정호에 대한 언급을 했다. 헤이먼은 “강정호와 협상에 나서지 않은 다른 팀들이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며 5월 강정호가 보여준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이날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5번타자 3루수로 출전한 강정호는 무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침묵했으나 5월 2할9푼8리의 타율에 3홈런으로 백업 내야수에서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대해 헤이먼은 “앤드류 맥커친, 조시 해밀턴, 그레고리 폴랑코가 시즌 출발 다소 실망스러운 활약을 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지난 겨울 최고의 계약 중 하나가 강정호”라며 예상보다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올시즌 500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에 4년간 1,100만 달러에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된 강정호는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최초의 야수가 됐다. 헤이먼은 강정호의 계약 금액에 대해 “가격이 다소 낮았던 것은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타자가 성공한 역사가 짧았기 때문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선 5일 USA 투데이 역시 “한국에서 온 강정호가 피츠버그에 힘과 안정감을 부여했다”라며 강정호의 영입부터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을 재조명했다. 지역지인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 역시 강정호의 올시즌 도루를 분석하며 “좋은 본능을 지닌 영리한 주자”라고 평하며 강정호가 공·수·주 모두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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