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5월의 사나이’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 2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치고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4일 양키스전에서 시즌 7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른 추신수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양키스 선발투수인 좌완 크리스 카푸아노를 상대한 추신수는 2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평범한 땅볼 타구를 보냈지만 호세 피렐라가 공을 놓치는 바람에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프린스 필더의 중견수 쪽 2루타를 발판삼아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이는 팀의 선제 득점이었다.

3-2로 리드하고 있던 2회초 2사 1루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카푸아노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1,3루 득점기회를 만들어냈지 다음 타자인 필더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양키스 세 번째 투수인 좌완 저스틴 윌슨과 상대한 7회초에는 무사 3루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내 3루 주자 드실즈를 여유있게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가 기록한 시즌 10호 2루타였다.

폭투로 인해 3루까지 출루한 추신수는 우측 펜스를 맞추는 필더의 안타 때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여섯 번째 투수인 좌완 앤드루 밀러와 대결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중인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 3푼 8리에서 2할 4푼 3리(152타수 37안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의 2타점을 포함해 5-2로 승리한 텍사스는 양키스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텍사스는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반면 양키스는 6연패에 빠졌다.

텍사스의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는 6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둘만 내주고 삼진은 6개를 기록하며 2실점으로 양키스의 타선을 틀어막아 시즌 4승(6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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