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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윤희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17경기 만에 1번타자가 아닌 2번타자로 경기에 나섰으나 타격감은 이어갔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섰다. 지난 4월 14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17경기 만에 리드오프가 아닌 타순으로 나선 추신수는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3푼2리로 소폭 하락했다.

첫 타석에서 양키스 선발 마이클 피네다를 처음으로 상대한 추신수는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무사 1·3루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피네다의 92마일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3-0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이어 프린스 필더의 3점 홈런때 홈을 밟았고, 텍사스는 미치 모어랜드의 솔로포까지 터져 3회에만 7득점해 크게 앞서갔다.

4회초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병살타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7회 1사 후 네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돌아서야 했다.

3회 텍사스가 대거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는 쉽게 기울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4회말 4득점에 성공했고 8회에는 개럿 존스의 3점 홈런이 터져 8-10까지 바짝 추격에 나섰다.

두 점차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로스 올렌도프는 1사 후 마크 테세이라에게 시즌 13호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10-9로 승리를 지켜내 텍사스의 3연승을 만들었다.

이날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는 6.1이닝 5실점으로 시즌 4승을 챙겼다. 필더는 이날 있던 2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4타점을 뽑아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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