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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김윤희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3호포를 쏘아 올리며 6경기 연속 장타 행진과 함께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각) 미국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자신의 시즌 3호 홈런으로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올시즌 타율은 1할5푼4리로 조금 올랐다.

1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좋은 못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회초 추신수는 자신의 시즌 3호 홈런과 동시에 6경기 연속 장타를 뽑아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카를로스 페구에로의 솔로포와 데리노 데쉴즈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선 2회 2사 1루 상황 추신수는 상대 선발 사무엘 데두노의 패스트볼을 밀어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역전승의 발판이 된 동점 3점 홈런 이후 4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4회와 5회에 들어선 타석에서는 추신수는 각각 헛스윙 삼진과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11-0으로 크게 앞선 8회초에는 내야 땅볼을 기록했다.

텍사스 타선은 장단 13안타로 11득점에 성공하며 11-1 압승을 거뒀다. 좌익수 페구에로는 2회와 7회 시즌 2·3호 아치를 연달아 그려냈고 아드리안 벨트레가 5타수 3안타 2득점, 로빈슨 치리노스가 3타수 2안타 3타점로 맹활약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콜비 루이스 역시 8이닝동안 6피안타 1실점만을 허용하는 위력투를 선보이며 시즌 2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10연승으로 승승장구하던 휴스턴에게 싹쓸이 승리를 거두며 3연승 가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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