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소속팀인 LA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통상적으로 15일 부상자에 오른 선수는 경기에 바로 출전이 가능한 25인 로스터에서는 제외되나 언제든 출전할 수 있는 40인 로스터에는 포함된다. 그러나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 40인 로스터에서도 빠지게 된다.
다저스는 같은 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방출된 우완 투수 맷 웨스트를 영입했다. 따라서 류현진의 40인 로스터 제외는 새로 영입한 웨스트를 출전시키기 위해 결정된 것으로 판단된다.
당초 류현진은 5일부터 열리는 밀워키, 콜로라도 원정 7연전에 동행할 예정이었으나 류현진이 주 후반에 부상에서 재활중인 야시엘 푸이그를 상대로 투구를 할 예정이라 원정 경기에 따라가지 않았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아무것도 달라진 것은 없다”며 류현진이 LA에 남아 재활 훈련에 참석하는 일은 재활 과정의 일부라고 밝혔다.
부상자명단 등재시기를 3월 27일로 적용한다면 류현진은 60일 후인 오는 26일 마운드에 올라올 수 있다. 류현진이 6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현 기자
ljh566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