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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김윤희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대타로 경기에 나섰으나 별다른 활약은 보여주지 못한 채 물러났다.

강정호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5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1-1로 연장전에 돌입한 10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투수 토니 왓슨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결과는 삼진이었다.

마운드의 케빈 지그리스트를 상대한 강정호는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서 볼 2개를 침착히 골라냈다. 이어 두 차례 파울을 만들어내며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7구째 지그리스트의 시속 134km짜리 체인지업에 반응하지 못한 강정호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대타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의 올 시즌 타율은 2할6푼9리에서 2할5푼9리로 다소 낮아졌다.

피츠버그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12안타를 치고도 1득점밖에 올리지 못하며 패했다. 연장 10회초 무사 2루 기회와 11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역시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11회말 연속 안타로 1사 1·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맷 카펜터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2-1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패배로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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