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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김윤희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 8번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1푼1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할대로 올라섰다.

2회말 무사 2·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제이슨 하멜의 81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냈다. 3루 주자 페드로 알바레스가 홈을 밟아 강정호는 두 경기 연속 타점 획득에 성공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스트라이크낫아웃으로 물러났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2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바뀐 투수 곤잘레스 저먼을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4구째를 깔끔한 좌전안타로 만들어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수비에서 강정호는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총 5번 유격수 앞 땅볼 타구를 처리했고 2루수와 3루수와의 중계 플레이로 3차례 태그아웃을 성공시켰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2회말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2루타와 강정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어 리드를 잡았다. 3-0으로 점수차가 벌어진 4회초 컵스가 한 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곧바로 4회말 그레고리 플랑코의 시즌 1호 홈런이 터져 4-1이 됐다.

8회초 마운드에 올라온 제러드 휴즈의 제구 난조로 컵스는 3-4 한 점 차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8회 무사 만루 상황 마운드에 오른 토니 왓슨이 2이닝 1피안타의 호투로 한 점 차 승부를 지켜내 피츠버그가 4-3으로 승리하며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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