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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김윤희 기자] 이학주(25)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16일(한국시각) 스프링캠프 참가선수 중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낼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학주도 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며 빅리그 승격을 노렸던 이학주는 시범경기에 7경기 출전해 홈런 한 개를 포함한 10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케빈 캐시 감독은 이학주에 대해 "비시즌 동안 몸 상태를 아주 잘 만들었다"고 칭찬하며 "실전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아야 할 때다"라고 마이너리그행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중 팀에 도움이 되는 순간이 올 것이다"라고 말해 올 시즌 중 메이저리그 승격이 가능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팀의 주전 2루수와 유격수가 모두 트레이드 되며 이학주는 스프링캠프에서 주전 경쟁에 나섰다. 수비는 메이저리그 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타격과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꼽혀왔다. 따라서 구단 역시 이학주에게 더 많은 경험을 쌓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명단에는 이학주와 함께 유격수 라이언 브렛, 포수 저스틴 오코너, 좌완 투수 그레이슨 가빈, 우완 투수 호세 도밍게스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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