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세 번째 불펜피칭을 통해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미디어 박대웅 기자] 류현진(28·LA 다저스)이 몸 상태에 아무 이상이 없음을 증명했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 3번째 불펜피칭에 임했다.

이날 류현진은 6일 만에 불펜피칭을 재개했으며, 포수 오스틴 반스와 호흡을 맞춘 가운데 총 32개의 공을 던졌다.

앞서 지난달 25일 두 번째 불펜 피칭 도중 등에 통증을 호소했던 류현진은 이틀 동안 정상적인 훈련 대신 검진을 받은 뒤 실내에서 간단한 러닝 등을 소화했다.

그러나 MRI 검사 결과 큰 이상이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류현진 역시 시즌 준비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지난 1일에는 약 18m 거리의 캐치볼을 소화하며 등 통증이 완화됐음을 알렸다.

또한 이번 불펜 피칭을 통해서 부상에 대한 우려를 보다 확실하게 털어낸 류현진은 향후 라이브 피칭을 거쳐 3월 중순 무렵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할 방침이다.

MLB.com을 비롯해 현지 언론들은 "비가 내리면서 다저스 선수들이 실내 훈련을 하는 불편을 겪은 상황에서 류현진과 조엘 페랄타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통해 더 이상 몸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5일부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 2연전에 돌입한다. 5일에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던 베테랑 투수 에릭 베다드, 6일에는 지난해 MVP와 사이영상을 동시에 석권한 클레이튼 커쇼가 각각 선발로 예고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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