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는 2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1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복귀전은 지난 7월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한 이후 75일만이었다. 최고 구속은 149km로 속구와 스플리터, 체인지업 등을 적절하게 사용했으며 경기 전 세운 한계 투구 수 70개에 이르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나카는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다. 21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삼진 4개를 잡았고 볼넷은 기록하지 않았다. 1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서 1실점 하긴 했지만 후속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양키스 브라이언 맥캔의 솔로 홈런이 터져 경기를 1-1 동점으로 만들자 다나카는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그는 5회말 양키스 브렛 가드너의 솔로 홈런으로 양키스가 2-1로 앞서나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후 6회 안타 2개를 허용해 1사 1,2루에 몰린 다나카는 애덤 워렌으로 교체됐으며 워렌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다나카는 팀이 5-2로 이겨 지난 7월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80일 만에 시즌 13승(4패)째를 거뒀다.
경기 후 다나카는 "오랜만의 등판이었지만 전체적으로 좋았다. 무엇보다도 팀이 이겼다는 것이 너무나 기쁘고 팀 승리에 공헌할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다. 팔꿈치는 문제 없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한국미디어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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