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초 대거 5점 뽑아내는 집중력 선보여… NL 서부지구 2위 SF와 2.5경기차로 벌려

[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형래 기자] LA 다저스가 2선발 잭 그레인키의 부진 속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4로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선발 잭 그레인키가 1회에만 30개의 공을 던지는 등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팀 타선이 7회초 대거 5점을 뽑는 등 대폭발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87승 66패(승률 0.569)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84승 68패)를 2.5경기 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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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루이스 발부에나와 호르헤 솔러에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5회초 스캇 밴 슬라이크와 후안 유리베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A.J. 엘리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안정을 찾는 듯 했던 그레인키는 5회말 곧장 솔러에 적시타, 마이크 올트에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점을 더 내줬다. 다저스는 1-4로 끌려갔다.

다저스는 7회초 대 반격을 시작했다. 1사후 헨리 라미레스가 안타로 출루한 뒤 대타 칼 크로포드의 연속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유리베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2루 주자 라미레스를 불러들였다.

이후 다저스는 다시 대타 안드레 이디어가 2루타를 쳐내면서 1점을 더 만회했고 계속된 1사 2,3루에서 대타 저스틴 터너가 3루 땅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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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디 고든이 2루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한 뒤 야시엘 푸이그가 다시 한 번 적시타를 기록하며 전세는 6-4로 역전 됐다.

이후 8회초 2사 만루에서 드류 부테라의 밀어내기 볼넷과 9회초 맷 켐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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