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 2경기차 쫓겨...프리아스, ML 사상 첫 0.2이닝 10안타 최악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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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김민희 기자] 1회부터 무너진 LA 다저스가 최하위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참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이긴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2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2-16으로 대패했다.

류현진을 대신해 선발 등판한 카를로스 프리아스의 부진이 1회부터 승부를 결정지었다. 1회를 채우지도 못하고 강판된 그는 0.2이닝 동안 10피안타 8실점을 기록하는 최악투를 보였다.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10안타를 내준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프리아스가 처음이다.

1회부터 김이 빠진 경기는 반전 없이 흘러갔다. 3회 마운드에 오른 케빈 코레이아가 콜로라도 찰리 블랙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또다시 실점하기 시작한 다저스는 5회, 6회, 8회까지 계속된 실점으로 0-16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콜로라도가 매섭게 방망이를 휘두르며 다저스 마운드를 폭격하는 동안 다저스 타선은 7회까지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다행히 8회 다윈 바니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영패 굴욕은 막았고 9회 유격수 땅볼로 1점 더 만회해 2-16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86승66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는 지켰지만,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가 애리조나를 4-2로 이기며 승차가 2경기차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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