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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김민희 기자]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한 게임 더 달아났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5타수 2안타 3타점의 활약에 힘입어 11-3으로 완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1회부터 콜로라도 선발 크리스티안 버그먼을 상대로 맷 켐프가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콜로라도 공격에서 한 점을 실점한데 이어 2회에는 다저스 선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콜로라도 윌린 로사리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4회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4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된 에르난데스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파코 로드리게스가 후속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막으며 고비를 넘겼다. 이후 양 팀은 5회 각각 한 점씩 주고받아 3-3을 만들었다.

승부는 사실상 6회에 결정됐다. 다저스는 6회에만 대거 8득점하는 '빅이닝'을 만들며 11-3으로 승기를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4회 강판된 에르난데스의 뒤를 이은 파코 로드리게스-제이미 라이트-페드로 바에즈-브랜든 리그-브라이언 윌슨-크리스 페레즈가 제몫을 해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전적 86승64패를 달성,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라이언 보겔송이 5.2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타선에서는 11안타를 뽑아냈지만, 다소 집중력이 떨어지는 공격력으로 2득점에 그쳤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2-6으로 패하고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승리하며 샌프란시스코에 한 게임 더 달아나 승차를 4게임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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