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이하 한국시각) LA 타임스는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아마 다저스는 류현진 없이 정규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지난 13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1이닝만을 던진 채 교체된 바 있다. 류현진은 왼쪽 어깨 부위의 통증을 호소했고 팀 주치의의 검진 결과 '견갑골(어깨뼈) 단순 염증' 진단을 받았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지난 4월 28일에도 똑같은 부상 진단을 받고 약 3주간의 휴식을 취한 뒤 5월 22일 뉴욕 메츠전을 통해 복귀한 바 있어 같은 부상이라는 점은 우려스럽다.
이 매체는 "최근 8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했던 류현진은 13게임을 남겨둔 다저스의 남은 일정에 돌아올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만약 그가 부상에 호전된다면 시카고 원정에서 던지기 훈련 등을 진행할 수도 있다. 일단 그의 자리는 루키 투수인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메운다"고 언급했다.
이어 "만약 류현진이 지난번과 비슷한 회복기간을 가져간다면 플레이오프 첫 라운드인 디비전시리즈에는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며 포스트시즌 등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15일 경기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샌프란시스코와 3게임차 앞선 1위를 유지 중이다. 과연 류현진 없이 1위를 지켜내 지구우승을 차지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지 야구 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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