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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에 현지 언론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의 부상 정도에 따라 대체 선발 투입 가능성, 다저스가 자랑하는 '빅3'선발진(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지적했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27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4실점 1탈삼진만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은 0-9 완패를 당했다. 류현진은 시즌 7패째의 멍에를 썼고 평균자책점은 3.16에서 3.38로 상승했다.

이날 류현진은 1이닝만 투구한 채 강판됐다. 이유는 왼쪽 어깨 부상. LA 다저스를 담당하는 MLB.com의 켄 거닉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은 내일 정밀 검사를 받는다"고 알렸다. 현지 시각으로 밤에 치러진 이 경기 후인 13일 토요일 정밀검사를 받는다는 얘기.

경기 종료 후 LA 지역지 LA 타임스는 이날 경기 기사를 통해 "만약 류현진이 이전 부상과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면 다저스가 자랑하는 '빅3'(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를 연속해서 내는 것이 줄어들게 된다"며 "만약 류현진의 부상이 길어진다면 그 자리는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이 매체는 "이날 밤 가장 큰 고통은 류현진은 1회만에 잃었다는 것"이라며 류현진의 이탈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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