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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김민희 기자] 변함없이 에이스는 빛났다. '특급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괴력투'를 선보이며 LA 다저스에게 승리를 안겼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커쇼의 역투를 앞세워 3-1로 승리, 애리조나 2연전을 모두 가져왔다.

이날도 선취점은 다저스가 먼저 올렸다. 3회 디 고든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야시엘 푸이그가 볼넷을 골라나가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타석에서 맷 켐프가 애리조나 선발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켐프는 3루까지 내달리다 아웃됐다.

이후 스캇 밴슬라이크가 94마일(약 151km)의 포심패스트볼을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켜 한 점 더 달아난 다저스는 3-0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의 첫 실점은 4회 나왔다. 무사 2루에서 커쇼가 애리조나 조단 파체코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밴슬라이크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으나 실패, 2루에 있던 알프레도 마르테가 홈을 밟으며 3-1이 됐다.

이후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이 9회를 깔끔하게 막으며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 지었다.

커쇼는 8회까지 109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실점 2볼넷 10탈삼진을 기록, 시즌 16승(3패)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1.82에서 1.73까지 하락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가져오며 시즌전적 76승5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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