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미디어 김민희 기자] 후반기 첫 등판에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11승을 올린 류현진(27·LA 다저스)의 다음 등판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가 될 예정이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첫 경기 선발을 잭 그레인키(31)로 시작한다.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7분에 열리는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선발 맞대결 상대는 유스메이로 페팃(30)이 유력하다.

우완투수 페팃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다. 팀내에서 롱릴리프 역할을 맡고 있으며 선발 로테이션이 어긋날 경우 선발로 등판해 왔다. 페팃은 부상자 명단에 오른 맷 케인(30)을 대신해 지난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22일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서 커브와 고속 슬라이더를 앞세워 피츠버그 타선을 압도했다. 경기 후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슬라이더와 커브 모두 좋았고 제구도 잘됐다”며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적장인 클린트 허들도 “직구와 커브의 구속차이가 20마일(약 30km)이상 났다”며 류현진의 커브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류현진 또한 자신의 새 구종인 고속 슬라이더에 대해 “삼진을 잡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후반기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다음 등판에서도 고속 슬라이더를 앞세워 시즌 12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