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커쇼, 류현진, 그레인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류현진이 22일(이하 한국시각)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을 거두며 LA 다저스는 11승 투수를 세 명이나 보유한 유일한 팀이 됐다.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으로 구축된 트리오 선발진은 메이저리그 최강 선발 트리오 탈환을 노리고 있다.

다저스의 선발 3인방이 지난 시즌 합작한 승수는 45승. 한 선수당 15승을 거둔 수치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애덤 웨인라이트-랜스 린-셀비 밀러 트리오의 49승,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저스틴 벌랜더-맥스 슈어저-덕 피스터 트리오의 48승에 뒤져 메이저리그 3위에 그쳤다.

하지만 평균자책점만큼은 세 선수 도합 2.46으로 그 어떤 트리오를 압도했다. 투수 능력의 가장 중요한 잣대인 평균자책점에서 1위였기에 단순지표인 승리만 1위를 탈환하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트리오를 우뚝 설 수 있었다.

그리고 올 시즌 이 트리오는 22일까지 도합 33승을 따내며 2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릭 포셀로-맥스 슈어저-저스틴 벌랜더)와 신시내티 레즈(알프레도 시몬-조니 쿠에토-호머 베일리)의 32승을 앞지른 1위를 질주 중이다.

과연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다저스 선발 트리오는 올 시즌에는 다승에서 1위를 지켜내며 명실 공히 메이저리그 최강의 선발 트리오임을 증명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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