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21일(현지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5-2로 꺾은 뒤 선발 투수 류현진(27)의 투구가 훌륭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슬라이더, 커브가 아주 좋았다"며 "빠른 볼과 전반적인 투구 밸런스 모두 훌륭했다"고 승리의 원동력을 류현진의 호투로 돌렸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강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연전을 시작으로 후반기를 연 다저스는 적지 않은 손해를 봤다.

주포 야시엘 푸이그와 핸리 라미레스가 각각 세인트루이스 투수의 공에 왼쪽 손, 왼쪽 손목을 맞는 바람에 득점에 차질을 빚었다.

잭 그레인키, 클레이턴 커쇼를 앞세워 최소 2승 1패 이상을 노렸지만 결국 다저스는 1승 2패로 마감하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로 옮겼다.

이날 류현진마저 흔들렸다면 다저스는 후반 초반 공수에서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 뻔했으나 류현진이 기막힌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은 덕분에 팀 전체가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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