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의 홈런포에 힘입어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로 다저스는 올 시즌 애리조나와의 맞대결에서 8승 1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상대 선발 조시 콜맨터에 묶여 5회까지 단 2안타로 묶였다.

하지만 0-0으로 맞선 6회 1사 후 디 고든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 칼 크로퍼드가 콜맨터를 상대로 시즌 첫 번째 3루타를 뽑아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다저스는 후속 핸리 라미레스가 3루수 뜬공으로 잡혔으나 다음 타자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고의사구로 걸어나가 2사 1, 3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이날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푸이그는 콜맨터의 2구째 88마일(약 141㎞)짜리 컷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러 타구를 좌측 스탠드에 꽂았다. 푸이그의 시즌 두 번째 홈런이다.

다저스의 선발 조시 베켓은 삼진 7개를 곁들여 5이닝을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0-0인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를 가져가지는 못했다.

베켓에 이어 등판한 제이미 라이트는 1이닝 동안 1실점(1자책)했으나 타선 덕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9회 등판한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7세이브(1패)째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