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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혼신의 역투에 현지매체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4피안타 1볼넷 삼진 3개를 기록하는 역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7회까지 던진 투구수는 112개였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93까지 내려갔다. 팀은 류현진의 역투 속에 팀 페더리비치와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타점을 묶어 2-1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다.

이날 경기 종료 직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류현진의 피칭이 다저스 스윕 위기 피하게 했다’는 기사를 게재하며 류현진의 피칭을 극찬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원정 26이닝 무실점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그는 팀이 샌프란시스코와 10승6패의 동률을 이루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고 류현진의 피칭이 가져온 결과를 언급했다.

이어 “류현진은 지난 홈 개막전에서 커리어하이 실점인 8실점을 헌납한 샌프란시스코를 벽투로 막으며 팀의 시리즈 스윕위기에서 구했다”며 극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샌프란시스코전 연패를 기록중이던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패배했다면 시리즈 스윕을 내줄 수 있었지만 류현진의 역투에 힘입어 스윕은 피했다.

한편 류현진은 경기 전 자신의 라커에 'SEWOL4.16.14'이라는 문구를 새기며 세월호 침몰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호투를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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