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여배우, 성매매로 1억 원 받았다"

[기사제휴=CBS노컷뉴스 김소연 기자]
검찰의 여자 연예인의 스폰서 및 성매매 조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와 관련된 증권가 찌라시가 빠르게 확산, 무분별한 소문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12일 유명 연예인 수 십 명이 벤처 사업가와 기업 임원 등 재력가와 성매매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여성 연예인과 재력가의 성 상납 및 스폰서 관계는 연예계 어두운 뒷면으로 언급됐지만 실체가 확인된 사례는 드물다. 때문에 보도가 전해지자마자 증권가 찌라시라는 이름으로 SNS 등을 통해 검찰 수사 리스트에 오른 연예인들의 이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해당 리스트에는 미인대회 출신 여배우를 비롯해 가수, 유명 배우 등 10여 명의 실명이 거론됐다. 특히 한 여배우에 대해서는 만남의 대가로 1억 원의 금품이 오갔고, 실제 성관계 횟수는 1회에 불가하다는 등이 기재돼 있는 등 여성으로서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됐다.

실체를 알 수 없는 증권가 찌라시의 병폐는 이미 많은 사례를 통해 드러났다. 아이유, 황수경 아나운서 부부 등은 허무맹랑한 증권가 찌라시를 작성, 유포한 사람들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치하기도 했다.

잘못된 생각을 가진 매니저의 꼬임에 넘어가거나, 스타가 되고 싶어 하는 연예인 지망생, 혹은 생활고에 시달리는 옛 연예인들은 상대적으로 성 매매, 혹은 성 접대 유혹에 시달리기 쉽다. 하지만 연예계에서도 성 스캔들을 근절시키기 위해 나름의 자정 노력을 하고 있고, 몇 몇 알려진 성 매매나 스폰서 등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무차별적으로 유포되는 찌라시로 인해 받는 피해는 고스란히 여자 연예인이 감수해야 한다. 잘못된 루머에 대한 경계가 시급한 이유다.

한편 검찰은 여성 연예인들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는 브로커 A 씨를 비롯해 연예인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성 매수 남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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