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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부르다가 막 난리도 아니더고만."

'고위공직자 성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한 동영상이 한 개가 아니라 여러 개라는 주장이 나왔다.

MBC는 "별장 성접대 의혹 수사에서 지금까지 경찰이 확보한 동영상은 단 하나뿐이었는데 여러 편의 동영상을 봤다는 사람이 나왔다"며 사건과 관련돼 있는 박모씨의 육성을 4일 공개했다.

박씨는 성접대 알선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윤모씨를 지난해 12월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50대 여성 사업가 A씨의 지인이다. 박씨는 윤씨 별장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2분여짜리 성접대 동영상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카카오톡을 통해 A씨에게 보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씨는 A씨에게 윤씨에게 빌려준 벤츠승용차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차 안에서 성접대 장면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을 발견했다. MBC가 공개한 육성 녹음 내용은 박씨와 A씨가 성접대 동영상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것인데, 그 내용이 가히 충격적이다.

박씨는 A씨에게 "차 안에 있던 모든 동영상을 내가 전부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도 다 달라?"라고 A씨가 묻자 "응.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다가 막 난리도 아니더고만"이라고 답했다.

박씨는 또 "카메라 방향으로 안 서고 비스듬하게 서. 모든 여자가, 거기에 찍힌 여자가 다 비스듬하게 서. 자기 얼굴이 안 보이게. 그런데 남자는 얼굴이 다 보여"라고 말했다.

성접대 동영상이 여러 개라는 박씨의 육성은 동영상이 단 한 개뿐이라는 경찰의 발표와 상반된다. 확보한 동영상 속의 남성이 누군지 알 수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 경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1일 박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박씨가 원본 동영상을 따로 보관해 놓고 휴대전화로 재촬영한 복사본 동영상을 A씨에게 보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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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3/04/05 11:44:38   수정시간 : 2020/02/11 16: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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