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학개발원에서는 오는 9월 1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자체 세미나실에서 일본의 고등학교에 유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대상은 중학교 3학년 및 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학업장학생, 스포츠장학생, 취주악장학생에 해당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한국유학개발원은 28년에 걸쳐 일본의 교육기관과 제휴하여 이와 같은 장학생 및 일반 유학생 선발의 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대학·전문학교·일본어학교에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에 대해서도 카운셀링 및 입학수속도 대행하고 있다.

일본의 고등학교에 유학을 하는 경우에 장학금 지급이 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은 그간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일본 고등학교 학생에 대해서 일본 정부는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유학생에 대해서도 일률적으로 년간 약 10만엔 정도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런데 이와는 별도로 각종 장학금을 지급하는 학교가 있다.

가시마가쿠엔고등학교에서는 동교에서 3년간의 학년을 마치고 대학에 진학함에 있어서 국립 명문 대학에 합격할 것으로 인정되는 학생에 대해서는 입학시점에서부터 졸업 때까지 학비(수업료 및 기숙사비)를 전액 면제하고 있다. 또한 사립의 명문에 합격이 가능하다고 인정되는 학생에게는 년간 50만엔 정도의 학비를 면제하고 있다.

일본항공고등학교 및 가시마가쿠엔고등학교는 스포츠 장학생을 선발한다. 축구, 야구, 배구, 농구, 골프, 육상, 럭비, 유도, 레슬링, 검도, 소프트볼 등의 종목에서 중학교 때부터 선수로 활동을 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테스트를 거쳐서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각자의 기량에 따라 학비 전액 면제에서 일부 면제에 이르기까지 차등 적용하는 제도가 있다.

또한 일본항공고등학교는 취주악대에서 관악기를 연주하는 장학생도 선발한다. 트럼펫, 섹스폰, 튜바, 트롬본, 호른의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학생에 대해서 오디션을 거쳐서 각자의 기량에 따라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학비 전액에서 일부에 이르기까지 면제하는 장학생을 선발한다.

한국유학개발원 송부영 원장은 “고등학교에서부터 장학생으로 유학을 갈 수 있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일본은 유학생을 위한 장학금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이며, 대학에도 장학제도가 많이 있으므로 길을 잘 찾는 학생은 저렴한 비용으로 유학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 설명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전화나 이 메일로 사전에 신청을 해야 하며 설명회에 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igh-hed.c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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