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꽃미남 스타 커전둥(柯震東 20)이 뇌종양을 앓는 것으로 밝혀져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21일 금일신문망(今日新聞網)에 따르면 커전둥은 홍콩에서 패션 브랜드 론칭행사에 참석하던 중 기자들을 만나 자신의 뇌 속에 작은 혹이 생긴 사실을 고백했다.

커전둥은 직접 머리 뒤쪽 뇌 부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여기에 종양이 자라 꺼내야 한다"며 "두개골 밖에 있기 때문에 간단한 수술을 제거할 수 있다. 위험하지 않다"고 털어놨다.

뇌종양은 작년에 영화 촬영할 때 우연히 발견했으며 조만간 수술을 받고 2개월 동안 정양한 다음 8월까지 복귀할 계획이라고 커전둥은 담담히 말했다.

커전둥은 12세 연상의 열애 상대인 인기 가수 겸 배우 샤오야쉬안(蕭亞軒)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해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커진동의 매니저 차이즈핑(柴智屛)은 "양성 지방종양으로 피부와 살 사이에 있어 심각한 건 아니다. 다만 의사의 정밀검진은 필요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커전둥은 작년 11월 열린 제48회 금마장 영화제에서 데뷔작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那些年,我們一起追的女孩)'으로 신인상을 거머쥐면서 바로 스타대열에 올라섰다.

원화(文化) 대학교 체육교육과에 재학하는 커전둥은 183cm, 75kg의 건장한 체격에 준수한 외모로 대만은 물론 홍콩과 중국 여성팬을 사랑을 받고 있다.

커전둥은 작년 이래 나이트클럽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이나 여러 여성과 키스하는 등 진한 장면을 연출하는 게 포착됐다.

얼마 전부터 커전둥은 샤오야쉬안과 교제설로 연예면을 장식하고 있다.

샤오야쉬안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커전둥에 "Happy 520(너를 사랑해)babez X"라는 밀어를 보내기도 했다.

커전둥은 여성관에 대해 "먼저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타입은 좋아하지 않고 내가 목표하는 여자에 도전하는 과정을 즐긴다"고 토로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이후 대만과 홍콩에서 두 편의 영화를 찍은 커전둥은 잠시 휴식기간을 갖고 그 사이에 수술대에 올라 종양을 떼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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