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갱신하고 파티에도 모습… 한때 재활원 생활

작년 11월 16세 연하 '할리우드 바람둥이' 애슈턴 커처와 갈라서고서 극심한 이혼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데미 무어(49)가 이제야 마음의 상처를 겨우 추스른 모양이다.

연예뉴스 사이트 E! 온라인은 18일 데미 무어가 지난 1월8일 이래 거의 100일 만인 이틀 전 자신의 트위터를 갱신하고 다음날에는 파티장에도 얼굴을 내밀었다고 전했다.

데미 무어는 애슈턴 커처와 파경을 맞기 전 트위터 중독자라고 자인할 정도로 고백성 글과 내밀한 개인 사진을 수시로 업데이트했다.

하지만 애슈턴 커처의 불륜이 들통나면서 이혼을 발표한 후에는 데미 무어는 트위터와 멀어졌다.

당시 충격으로 극도로 초췌해진 데미 무어의 몰골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고 올해 들어선 섭식장애와 약물중독으로 재활원에 입소까지 했다.

얼마 전에는 애슈턴 커처가 섹시가수 리한나와 교제한다는 소식을 들은 데미 무어가 쇼크를 받아 실신했다는 얘기도 나돌았다.

그런 데미 무어가 4월16일 자신의 트위터에 '테스트중(Testing…)'이란 한 마디와 함께 검은 안경을 쓰고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서 복귀했다.

트위터 계정은 예전처럼 미시즈 커처(@mrskutcher) 그대로 였지만 데미 무어가 트위터를 다시 시작할 정도로 원기를 회복한 데 팬들은 반색하고 있다.

데미 무어는 전날 밤에는 베벌리 힐스의 개인저택에서 열린 본인이 제작자로 나선 TV쇼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 런칭파티에 참석했다.

그는 친구이자 '컨버세이션' 진행자인 어맨더 드 카드넷을 격려하고자 이번 파티에 나왔다고 한다.

데미 무어는 1개월 동안 유타주의 서크 로지 재활원에서 머물다가 지난달 퇴원했다.

앞서 데미 무어는 1월23일 베니딕트 캐년의 자택에서 파티 도중 간질성 발작을 일으켜 로스앤젤레스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데미 무어는 2005년 9월 큰 나이 차를 극복하고 애슈턴 커처와 화촉을 밝혔으나 커처가 20대 금발여성 세러 릴과 하룻밤 풋사랑을 벌인 게 발각되자 6년간의 부부생활을 청산했다.

이후 데미 무어는 불면증에 걸리고 음식을 잘 먹지도 못해 야위어갔으며 정신적으로도 혼란에 빠지면서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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