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즈린·류자링·왕쭈셴·리자신 등 거의 모두 톱스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관즈린, 류자링, 왕쭈셴, 리자신, 양궁루, 우치리, 궈셴니, 장칭.
중화권 미녀스타 관즈린(關之琳), 류자링(劉嘉玲), 왕쭈셴(王祖賢), 리자신(李嘉欣), 장팅(張庭), 양궁루(楊恭如)의 공통점은?

대만 금일신문망(今日新聞網)은 20일 유부남이나 애인있는 남자와 사랑에 빠져 은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상대 가정과 연인관계를 파탄시킨 연예계 '팜므파탈'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한때 '홍콩 제일미녀'로 꼽히던 관즈린(49)이다. 젊은 시절 짧은 결혼생활을 한 그는 이혼 후 법적으론 싱글로 있다.

관즈린은 초혼에 실패한 지 얼마 안 돼 홍콩 재벌 마칭웨이(馬淸偉)와 동료 배우 천메이치(陳美琪)에 풍파를 일으켰다. 당시 임신 중이던 천메이치는 관즈린이 남편과 불륜관계인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아 유산하고 결국 이혼도장을 찍었다.

관즈린은 1992년에는 다시 다른 부호 류롼슝(劉鑾雄)과 밀회를 즐기다 들통나 류의 가정을 풍비박산 나게 했다. 현재 관즈린은 2007년 만난 대만 재벌 궈쥐(國巨) 그룹의 천타이밍(陳泰銘)과 사귀고 있다.

월드스타 량차오웨이(梁朝偉)와 20여년 교제 끝에 면사포를 쓴 류자링(46)은 남편의 첫사랑 쩡화천(曾華倩) 친구로 유명하다.

류자링은 쩡화천을 차버린 량차오웨이에 친구 대신 '복수'를 하려고 접근했다가 그에게 반했다. 이로 인해 절친했던 류자링과 쩡화천은 '불구대천의 원수' 사이가 됐다.

'천녀유혼' 시리즈의 왕쭈셴(45)은 대만 가수 치친(齊秦)과 만남과 결별을 반복하는 동안 홍콩 부호 린젠웨(林建岳)와 스캔들을 벌였다. 린젠웨 가족은 왕쭈셴을 '불여우'라 비난하며 둘 사이를 떼어놓으려 했지만 끝내 실패했다.

왕쭈셴과 외도로 린젠웨는 아내 셰링링(謝玲玲)과 헤어졌으나 둘은 부부로 맺어지지 못했다. 이후 '청순미'의 대명사이던 왕쭈셴은 이미지에 크게 금이 가면서 인기가 급락해 사실상 연예계를 떠나 캐나다에 은거했다.

지금은 홍콩 해운재벌 며느리가 된 이국적인 미모의 리자신(41)은 예전에 관즈린과 염문을 뿌린 류롼슝과 10여 년간 사귀면서 상대의 이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류롼슝과 결별한 다음에도 리자신은 '4대 천왕' 리밍(黎明) 등 숱한 남자들을 그들의 애인에게서 가로챈 것으로 '악명' 높았다. 리자신은 2006년 6월 재벌 3세 쉬진헝(許晉亨)과 데이트를 시작해 2008년 11월 결혼에 골인, 재벌가 입성의 꿈을 이뤘다.

미스 홍콩 출신 연기자 양궁루(38)는 2002년부터 중국 상하이 최고부자 저우정이(周正毅)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저우정이의 도움을 받아 양궁루는 홍콩에 초호화 주택을 사는 등 사치스런 생활을 즐기다가 저우가 비리 혐의로 감옥에 가면서 사이가 멀어졌다.

우치리(吳綺莉 39)는 중화권을 대표하는 톱스타 청룽(成龍)과 린펑자오(林鳳嬌) 부부의 혼인생활에 끼어들어 딸 우줘린(吳卓林 12)을 낳았다. 그는 딸을 앞세워 결혼을 원했지만 청룽이 공개 석상에서 "세상의 모든 남자는 비슷한 실수를 저지른다"고 발뺌하자 낙담, 희망을 접었다고 한다.

중국의 인기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 판웨이(潘蔚 42)는 골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만난 정상급 가수 쑨난(孫楠 43)과 불륜을 저질렀다. 이혼 경력이 있는 판웨이는 쑨난을 압박해 아내 자훙메이(買紅妹)와 갈라서게 한 뒤 혼인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배우 궈셴니(郭羨妮 37)는 데뷔 후 마더중(馬德鐘)과 타오다위(陶大宇) 등 기혼남과의 추문으로 이들을 이혼시키는 빌미를 제공했다.

또한 관징화(官晶華 47)는 무협극의 단골 주인공 정사오추(鄭少秋 65)와 천뎬샤(沈殿霞) 부부를 헤어지게 했고, 대만 여배우 장팅(張庭 41)은 동료 배우 린루이양(林瑞陽)을 전 부인에게서 빼앗아 웨딩마치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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