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개월… 9월 출산

일본의 재일교포 미남배우 다마야마 데쓰지(玉山鐵二 31)가 그간 교제하던 일반인 여성과 전격 결혼했다.

15일 스포츠호치와 스포니치 아넥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마야마 데쓰지는 전날 구청에 정식으로 혼인신고서를 제출했다.

다마야마 데쓰지는 각 언론사에 보낸 발표문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전부터 알고 지낸 평범한 여성과 결혼했다. 그리고 새로운 생명도 받게 됐다"고 밝혀 혼례 사실과 함께 속도위반한 사실을 공개했다.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진 않겠다는 다마야마 데쓰지는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기자의 길을 가겠다"는 말로 가정을 꾸민 각오를 대신했다.

신부의 나이는 24~25세 정도 올해 1월1일 화촉을 밝힌 톱 배우 야마타 다카유키(山田孝之 28)의 부인과 절친한 사이라고 한다.

두 사람은 약 6개월 전 야마타 커플의 소개로 알고서 진지한 만남을 가져왔으며 작년 12월부터 도쿄의 아파트에서 동거에 들어갔다.

지인은 "신부가 임신 3개월의 무거운 몸"이라며 9월께 출산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다마야마 데쓰지는 밸런타인 데이에 결혼한 이유에 대해 "영원히 기억에 남는 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둘 사이는 지난 7일 발매한 여성잡지에 다마야마 데쓰지가 애인을 껴안고 귀가하는 사진이 실리면서 드러났다.

다마야마 데쓰지는 신작 '줄다리기(綱引いちゃった)'가 오는 가을 개봉할 예정이고 4월 TV 드라마 출연을 준비 중이다.

교토에서 한국인 아버지 슬하에 태어난 다마야마 데쓰지는 고교 시절 모델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9년 후지TV 드라마 '나오미(ナオミ)'로 정식 데뷔했다.

2001년 '백수부대 가오레인저'로 주목을 받고 '이혼변호사'와 '브라더 비트' 등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2005년 영화 '역경 나인', '한큐 전차 편도 15분의 기적' 등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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