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명품배우이자 명사회자인 고다마 기요시(兒玉淸)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8일 산케이 스포츠 등에 따르면 고다마 기요시는 지난 16일 낮 12시28분 위암으로 도쿄 성로가국제병원에서 7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고다마 기요시는 작년 가을 처음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으며 의사가 위내시경 검사를 권유했으나 따르지 않고 일을 계속했다고 한다.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은 지난 2월 하순으로 식욕이 떨어져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위암 판정이 내려졌고 간에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고다마 기요시는 3월 하순 입원했지만 수술을 해도 이미 늦어 항암제를 한번 투여했을 뿐이다. 14일 거동할 수 없게 됐고 다음날 의식불명에 빠졌다가 16일 잠자듯이 숨을 거뒀다.

그는 1958년 3월 가쿠슈인(學習院) 대학 문학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도호(東寶) 영화사에 들어가면서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작품 , 를 비롯한 수많은 명작영화와 TV 드라마에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고다마 기요시는 1975년 4월에는 아사히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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