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오래 전에 찍은것 문제 안돼"… 소속사선 "유출자 색출"

국내 드라마 을 각색해 중국에서 방영 중인 으로 인기를 끄는 여배우 추자현(32)의 누드사진이 현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문제의 사진들은 추자현이 과거에 찍은 것으로 완전한 나신 또는 T팬티와 비키니만 입고 상반신을 그대로 드러낸 모습 등을 담고 있다.

1996년 청소년 드라마 로 데뷔한 추자현은 최근 들어 한국과 중국을 넘나들며 왕성히 활동하고 있으며 과 등의 출연을 통해 중화권에서 새로운 '한류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추자현은 지난 2월21일부터 후난(湖南) 위성TV에서 절찬리에 전타를 타고 있는 에선 헤로인으로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에서 청순가련과 팜므파탈 이미지를 동시에 선보이는 추자현에겐 '백설공주'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추자현의 낯뜨거운 사진이 유포된데 대해 상당수의 네티즌은 그의 색다르고 도발적인 일면을 볼 수 있고, 더욱이 오래전에 촬영한 점에서 문제로 삼을 게 못된다며 "중요한 건 현재의 모습"이라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선 60부작으로 만들어진 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선전 술책'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추자현의 중국 매니저 황샤오둥(黃曉東)은 "드라마와 본인의 인기를 높이려는 의도된 유출이라는 주장은 너무나 얼토당토않다. 절대로 그런 일은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그래도 논란이 가열되자 추자현의 소속사인 베이징강시문화발전유한공사(北京强視文化發展有限公司)는 15일 성명을 내고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베이징강시문화 측은 "추자현이 일찌기 찍은 사진들은 개인적인 기념으로 보관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의 어떤 매체에 공개되거나 전파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명은 "요즘 인터넷을 타고 퍼지는 사진으로 말미암아 추자현 본인의 이미지와 명예가 엄청나게 훼손됐다"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사진 유출자를 끝까지 찾아낼 것이며 계속 이번 사태를 조작이라고 주장하거나 이득을 취하려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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