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비'로 불리는 가수 뤄즈샹(羅志祥 31)이 몹쓸병에 걸렸다는 소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뉴스 사이트 신랑망(新浪網)이 10일 전한 바에 따르면 작년 연말부터 뤄즈샹이 성병으로 고생한다는 악성 루머가 인터넷을 통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이에 뤄즈샹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사실무근으로 안티팬에 의한 음행하고 해명했지만 억측이 좀처럼 수구러들지 않고 있다.

뤄즈샹은 다시 지난 6년간의 건강진단서를 언론에 공개하는 등 '결백'을 호소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주간지 등 타블로이드판 대중지들이 뤄즈샹의 성병 감염설을 재차 집중적으로 보도하면서 그를 더욱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더해 톱스타 위원러(余文樂)와 펑위안(彭于晏)이 뤄즈샹의 일을 화제로 삼았다는 소식이 본인에게 전해져 두 사람이 백배사죄하는 해프닝까지 빚어졌다.

결국 뤄즈샹은 악의적이고 끈질긴 언론 보도 행태에 화가 폭발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뤄즈샹은 "정말 피곤하다. 그렇게 오래 사실도 아닌 기사를 쓰는 게 지치지도 않는가"고 반문하며 "지금까진 속으로 삭여왔지만 앞으론 내 프라이버시와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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